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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 승리”… 조 바이든, 미국 대선 승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최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를 거두며 대통령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사기와 위법 행위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선거 불복을 공식화했다.

Joe Biden has won the US Presidency.

Joe Biden has won the US Presidency. Source: SBS News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미국 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77살의 바이든 후보는 개표 5일 만에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챙기며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선거인단 4명이 있는 네바다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바이든이 확보할 수 있는 선거인단은 279명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현재 선전 중인 조지아, 애리조나에서의 투표 결과에 따라 선거인단 수가 300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elebration in New York over Bidens win
New York City erupts in celebration of Joe Biden's win as 46th US President at the Times Square in New York on 7 November. Source: Anadolu, Getty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불복을 공식화하며 “이번 선거는 전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 단순한 팩트”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이 광범위한 선거 부정행위와 위법 행위를 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며, 바이든이 승자로 거짓 포즈를 취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은 최종 승자를 결정할 수 있는 타당하고 합법적인 법적 문제가 있는 주는 말 할 것도 없고, 재검표 의무화로 향하는 주와 어느 주에서도 승자로 인정받지 못했다”라며 “예를 든다면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우리의 법률 감시자들이 개표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접근권을 허가받지 못했다. 뉴스 매체가 아닌 합법적인 투표로 누가 대통령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 Trump supporter looks on outside the Pennsylvania Convention Cent after Joe Biden was declared winner of the 2020 presidential election.
A Trump supporter looks on outside the Pennsylvania Convention Cent after Joe Biden was declared winner of the 2020 presidential election. Source: AFP
한편 미국 대선에서는 패배한 후보가 대통령 당선자의 연설이 있기 전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 전통이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그런 전통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미국 현지 시간 정오에 대국민 연설을 계획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까지 이번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바이든은 “전례가 없는 장애물 앞에서 기록적인 수의 미국인들이 투표를 했다. 미국의 심장부에서 민주주의가 뛰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며 “미국이 단결하고 치유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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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November 2020 7:29am
Updated 8 November 2020 11:40am
By Jarni Blakkarly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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