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자체 코로나19 격리 시설’ 건설 착수

퀸즐랜드 주정부가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대체하기 위해 연방 정부의 도움없이 투움바 인근 웰캠프에 자체 코로나19 격리 캠프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says the facility will be built on vacant land owned by Wagner Corporation, just outside Toowoomba.

The new facility is in Toowoomba, as announced last year by Qld premier Annastacia Palaszczuk Source: AAP

다른 주와 테러토리에서 오는 국내 여행객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퀸즐랜드 주정부가 연방 정부의 지원 없이 코로나19 격리 캠프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8월 26일 퀸즐랜드 코로나19 현황

  •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12,733회
  • 신규 지역 감염 사례 0건/ 해외 유입 사례 2건
  • 현재 병원 입원 환자 21명

퀸즐랜드 주정부는 수요일 뉴사우스웨일스, 빅토리아, ACT에서 오는 사람들의 방문을 2주 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퀸즐랜드 주정부와 연방 정부는 브리즈번 핀케바에 침상 800개 규모의 격리 시설을 짓는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퀸즐랜드 주정부는 투움바 인근 웰캠프에 침상 1000개 규모의 2차 격리 시설을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웰캠프에 지을 격리 시설에 대해서는 “부적합” 의견을 냈다.

이런 상황에서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가 연방 정부의 지원 없이 와그너 그룹이 짓는 웰캠프 건립 계획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힌 것이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연말까지 침상 500개를 가동하고 내년 1분기 중에는 추가 침상 500개가 가동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갖고 공사를 진행 중이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우리나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고, 우리는 사실 전국에 걸쳐 이런 지역 시설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호주를 개방하고 싶다면 우리는 당분간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다뤄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주들을 개방하고 싶고 지역 격리 시설은 두 번째 답안이 될 것이다. 첫 번째 답안은 백신이다”라고 말했다.

해당 격리 시설은 별도의 복도 없이 오두막집 스타일의 싱글룸, 더블룸, 가족룸을 갖출 예정이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와그너 그룹으로부터 해당 시설을 1년간 임대할 예정으로, 처음에는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서 오는 손님들을 맞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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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August 2021 4:5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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