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QLD 주경계 지역, 500여 명 ‘주경계 개방’ 요구 시위

퀸즐랜드 부총리가 뉴사우스웨일스주가 백신 접종 목표 80%를 달성한다고 해서 “퀸즐랜드주와의 주경계 개방이 기정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Queensland Deputy Premier Steven Miles says the state may keep its border to NSW closed even after the southern state has reached vaccination targets.

Queensland Deputy Premier Steven Miles says the state may keep its border to NSW closed even after the southern state has reached vaccination targets. Source: AAP

Highlights
  • 주말 락다운 반대 시위, 주 경계 봉쇄 반대 시위 이어져
  • 500여명, 퀸즐랜드-뉴사우스웨일스 경계 지역에서 시위
  • 퀸즐랜드 부총리 “뉴사우스웨일스주가 백신 접종 목표 80%를 달성한다고 해서 퀸즐랜드주와의 주 경계 개방이 기정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퀸즐랜드 주정부가 뉴사우스웨일스 주민의 80%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도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대한 주경계가 반드시 개방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일요일 퀸즐랜드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 경계 지역에서는 시위대 수백 명이 모여 “지금 당장 주경계를 열라”, “나는 자유롭게 태어났다”라는 팻말을 흔들며 시위를 펼쳤다.

퀸즐랜드 경찰은 주경계 지역에서 시위를 진압하던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경찰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는 약 500명으로 추산되는 군중들이 모였으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과 시위대의 몸싸움이 벌어지고 시위대 일부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앞서 퀸즐랜드 주정부는 백신을 접종한 필수 근로자를 제외한 시민들의 퀸즐랜드주 출입을 봉쇄하는 강경한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부총리는 호주 정부가 합의한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한 후에도 퀸즐랜드주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대한 주경계를 계속 봉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럴 수도 있다”라고 답했다.

마일스 부총리는 이어서 “이곳 상황과 뉴사우스웨일스주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스미스 퀸즐랜드 차석 의료관 역시 많은 요소들이 규제 완화 여부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미스 의료관은 기자들에게 “백신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큰 도구이긴 하지만 예방 접종이 전부는 아니다”라며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서 규제 조치들을 완전히 물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스미스 의료관은 “백신 접종 범위가 넓어질수록 제한 사항이 더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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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August 2021 8:3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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