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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즐랜드, 신규 지역 감염자 9명 추가… ‘12개월 만에 하루 지역 감염자 수 최고’

일요일 퀸즐랜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9명이 추가되며 브리즈번 고등학생에게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종 바이러스 감염 집단이 18명으로 늘었다.

Queensland Deputy Premier Steven Miles.

Queensland Deputy Premier Steven Miles. Source: AAP

퀸즐랜드 주 남서부 11개 카운슬 관할 구역에서 3일 동안의 강력한 락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일요일 퀸즐랜드주에서 신규 지역 감염자 9명이 추가됐다.


QLD 3일 봉쇄조치

  • 7월 31일 오후 4시~8월 3일 오후 4시
  • 대상 지역: 브리즈번, 선샤인 코스트, 골드 코스트 등 QLD 400만여 주민 거주 남서부 11개 카운슬 관할구역
  • 팬데믹 발발 이후 첫 전면적 봉쇄조치

이로써 브리즈번 고등학생에게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종 바이러스 감염 집단은 18명으로 증가했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부총리는 일요일 아침 기자 회견을 열고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 9명은 12개월 동안 보고됐던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 중에 가장 많은 수”라며 “퀸즐랜드주에서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이 정도 나온 것은 2020년 8월이 마지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라데 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브리즈번 보이즈 그래머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학생의 아버지 역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스 부총리는 “오늘 확진 사례는 어제 발표한 확진자 중 한 명이 갔던 가라데 학교와 연관이 있으며, 이 가라데 학교는 아리언사이드 주립 학교( Ironside State School)에서 수업을 진행했다”라며 “신규 확진자 중 2명이 인두루필리 주립 고등학교( Indooroopilly State high School)와 연결됐고 다른 2명은 아이언사이드 주립학교와 연결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인두루필리 주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처음으로 델타 변종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주내 5개 학교가 바이러스 감염 위험 장소로 떠올랐다. (Indooroopilly State High School, Ironside State School, St Peters Lutheran College, Brisbane Girls Grammar, Brisbane Boys Grammar)

한편 자넷 영 퀸즐랜드주 수석 의료관은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앞으로 나와야 한다. 현재로서는 바이러스가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알 수 없다”라며 “그래야만 감염 체인을 찾을 수 있다”라고 촉구했다.

영 의료관은 이어서 “선샤인 코스트에 우리가 모르는 확진 사례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만약 우리가 찾아내지 못한다면 바이러스는 계속 퍼질 것”이라며 “모두 집에 머물러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이벳 다스 퀸즐랜드주 보건부 장관은 전날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이 1만 1000명이 채 안되다며 퀸즐랜드주의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충분하지 않은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3,000건이 넘는 확진자 수를 어제 말씀드렸다. 하지만 내가 더 염려하는 것은 사망자 숫자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3일에 평균 1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스 장관은 “우리 모두가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진단 검사를 받으러 나오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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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August 2021 10:46am
Updated 1 August 2021 10:52am
By Biwa Kwa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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