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신규 지역 감염자 13명 추가… ‘락다운’ 일요일 오후 4시까지 연장

월요일 퀸즐랜드주에서 신규 지역 감염자 13명이 추가된 가운데, 퀸즐랜드주 남동부 11개 카운슬 관할 구역에 발령된 락다운 규제가 일요일 오후 4시까지 연장됐다.

Queensland Deputy Premier Steven Miles.

Queensland Deputy Premier Steven Miles. Source: AAP

퀸즐랜드주 남동부 11개 카운슬 관할 구역에 발령된 락다운 규제가 일요일 오후 4시까지 연장된다.


퀸즐랜드주 봉쇄 조치

  • 7월 31일 오후 4시~8월 8일 오후 4시
  • 대상 지역: 브리즈번, 선샤인 코스트, 골드 코스트 등 QLD 400만여 주민 거주 남서부 11개 카운슬 관할구역
  • 팬데믹 발발 이후 첫 전면적 봉쇄 조치

월요일 퀸즐랜드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13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최근 며칠간 브리즈번 일대에서 발생한 감염 집단의 수도 31명으로 늘었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부총리는 :초기에 발령된 락다운 조치가 감염 확산을 막기에는 불충분하다는 것이 명백해지기 시작했다”라며 “퀸즐랜드주 남동부 11개 카운슬 지역 주민들에게 일요일 오후 4시까지 락다운이 연장됨을 알리고 있다. 이렇게 되면 8일 동안 락다운이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주에서 락다운이 실시되고 있는 11개 카운슬 지역은 브리즈번 시(Brisbane City), 모어톤 베이(Moreton Bay), 골드코스트(Gold Coast), 입스위치(Ipswich), 로키어 밸리(Lockyer Valley), 로건(Logan), 누사(Noosa), 레드랜드(Redland), 시닉 림(Scenic Rim), 서머셋(Somerset), 선샤인 코스트(Sunshine Coast) 등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의약품, 식료품과 같은 생필품 구입, 운동, 노약자 간병 및 돌봄, 필수적인 근무와 등교,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백신 접종의 이유 외에는 집을 나설 수 없다. 아울러 타인의 가정 방문이 금지되며 집 밖 반경 10km 이상을 벗어날 수 없다.

한편 오늘 발표된 신규 지역 감염자 13명 중 7명은 아이언사이드 주립 학교의 학생들이었다. 다른 5명 역시 아이언사이드 주립 학교와 연결된 사례로 확진자의 가족 혹은 한 집에 사는 사람들로 조사됐다. 다른 1명은 아이언사이드 주립 학교에서 실시된 가라데 스쿨과 연결됐다.

마일스 부총리는 일요일 퀸즐랜드주에서 2만 1,806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다며 “일요일에 매우 훌륭한 결과다.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앞장서 주신 모든 퀸즐랜드 주민에게 감사드린다. 물론 훌륭한 진단 검사소 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퀸즐랜드주 보건 당국의 자넷 영 수석 의료관은 시민들이 진단 검사를 받고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촉구하며 “안타깝게도 이번 감염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영 의료관은 “이번 락다운이 끝나는 일요일 오후 4시까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디에 있든지 상관없이 모든 퀸즐랜드 주민들이 어떤 증상이라도 나타날 경우 앞으로 나와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며 “11개 카운슬 지역 주민들은 집에 머물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일스 부총리는 “하지만 여전히 브리즈번 도로에 차량이 너무 많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돌아다닌다”라고 지적했다.

영 의료관도 “오늘 누군가가 왜 사무실에 갔는지를 이해할 수가 없다. 오늘 왜 사무실에 갔는지? 왜 집에 안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오늘 아침 제가 운전을 하기 위해 도로로 나갔을 때 차가 너무 많았다. 제발 부탁드린다.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100%의 돌봄을 위해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린 사람들이 더 적어져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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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August 2021 10:30am
Updated 2 August 2021 10:39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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