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튼 국방 장관 “중국과 정상화 원하지만, 전쟁 대비해야” 경고

더튼 국방 장관이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고 강해지는 것”이라며 “무릎 꿇거나 약해지지 말아야 하며 이것은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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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 중국,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 정식 서명
  • 중국 군 병력과 군함 파견, 현지에서 물류 보급
  • 호주,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 솔로몬제도에 우려의 뜻 전혀
피터 더튼 국방 장관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정상화”를 원하지만 호주는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안작데이 연설을 통해 솔로몬제도와 중국 사이에 체결된 안보 협정으로 인한 “강압”이 “다시 한번 우리 지역을 괴롭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일요일에도 “중국이 태평양 국가에서 군사 기지를 만드는 것은 호주와 미국에 레드라인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솔로몬제도의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는 솔로몬제도 역시 중국의 군사기지화를 허용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월요일 아침 나인 네트워크의 투데이쇼에 출연한 더튼 국방 장관은 “평화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고 강해지는 것”이라며 “무릎 꿇거나 약해지지 말아야 하며 이것은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자신의 연설에서 “독재호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더튼 장관은 이를 “우리 시대의 현실”이라고 표현한 것.

더튼 장관은 “안작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라며 “히틀러와 같은 사람들은 단지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며 역사에 남겨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현재 러시아에는 여성과 어린이를 기꺼이 살해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있고, 2022년에 이 일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튼 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중국과의 정상화”를 원하지만 “침략 행위는 우리나라와 우리가 지지하는 국가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연방 노동당의 리차드 말스 부당수는 정부가 태평양 국가들과의 관계 설정에 실패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동의 입장을 밝혔다.

말스 부당수는 월요일 만난 기자들에게 “2차 세계대전 이후 수많은 전략적 상황이 존재하는 복잡한 역사의 순간에 직면해 있다”라며 “확실히 대비해야 하지만 우리는 이 정부 하에서 제대로 대비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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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5 April 2022 5:03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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