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핵심 각료 피터 더튼 내무장관 코로나19 확진…병원 격리 치료

연방 정부의 핵심 각료인 피터 더튼 내무장관이 코로나19 감염여부가 확인돼 퀸즐랜드 주의 한 종합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Minister for Home Affairs of Australia Peter Dutton

Minister for Home Affairs of Australia Peter Dutton speaking in Washington, before his COVID-19 diagnosis. Source: EPA

연방 정부의 핵심 각료인 피터 더튼 내무장관이 코로나19 감염여부가 확인돼 퀸즐랜드 주의 한 종합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더튼 내무장관은 “오늘(13일) 오전 고열과 함께 목이 부어 올라 곧바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퀸즐랜드 주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곧 바로 병원에 격리 치료를 받게 됐다.  하지만 경미한 증세를 겪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로써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호주의 정치 지도자로서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더튼 장관은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기 전인 10일 내각 회의에 직접 참석했고 목요일 열린 국가안보위원회는 화상회의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 책임자는 “더튼 장관의 증세가 시작된 직전 24시간 동안 밀접한 접촉(15분 이상의 대면 접촉)을 한 경우는 모두 자가 격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책임자는 “현재의 판단으로는 연방총리를 비롯 각료들 가운데 자가 격리 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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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March 2020 3:25p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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