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펍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4명으로 증가… NT “시드니도 집중 감염지”

시드니 펍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노던 테러토리 정부가 멜버른뿐만 아니라 시드니 광역권에서 오는 주민들에게도 주 경계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A cleaner dressed in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is seen leaving the Crossroads Hotel in Sydney, Saturday, July 11, 2020

A cleaner dressed in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is seen leaving the Crossroads Hotel in Sydney, Saturday, July 11, 2020 Source: AAP

시드니 남서부 지역의 카슐라 펍과 연관된 코로나19 감염자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노던 테러토리가 시드니 광역권을 코로나바이러스 집중 감염지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금요일 주 경계를 재개방할 계획인 노던 테러토리는 멜버른 광역권과 미쉘 샤이어뿐만 아니라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에게도 염격한 격리 조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안전 및 비상 관리 위원회 회의를 마친 마이클 거너 노던 테러토리 수석 장관은 수요일 “노던 테러토리 여행 목적과 관련해 시드니 광역권의 모든 지역 정부 지역 역시 집중 감염지(hotspot)로 선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금요일부터 시드니를 출발하는 사람과 지난 14일 동안 시드니에 체류한 사람들은 노던 테러토리 도착 후 의무적으로 감독되는 격리 조치에 들어가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 남서부 카슐라에 위치한 크로스로드스 호텔과 연관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34건으로 증가했다.

케리 챈트 뉴사우스웨일스 수석 의료관은 이 호텔과 관련된 34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이중 최소 20명이 호텔 방문객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화요일 오후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새롭게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건이라며, 이중 10건이 해당 호텔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호텔과 연관된 신규 확진자 10명 중 2명이 인근 플래닛 피트니스센터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피트니스센터와 연관된 확진자 역시 3명으로 증가했다.

챈트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며 접촉자를 빠르게 추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은밀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시드니 다른 지역에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는 시각을 잃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은 시드니 펍 감염이 빅토리아주 발병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이 호텔의 ‘최초 감염자’가 멜버른 남성이라며, 이 남성이 7월 3일 크로스로드스 호텔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존 바릴라로 뉴사우스웨일스 부총리는 수요일 카슐라에서 퍼지고 있는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빅토리아주의 발병과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븐 네트워크에 출연해 “이것은 지역사회를 통해 감염된 바이러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음식이나 생필품 구입공부운동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있습니다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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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July 2020 1:26pm
Updated 15 July 2020 1:28pm
By SOURCE AAP - 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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