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남성, ‘코로나19 감염 상태로 빅토리아, 남호주 다녀와’

일요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남성이 감염 상태로 빅토리아주를 거쳐 남호주주까지 다녀온 사실이 밝혀졌다.

Victorian Minister for Health Martin Foley.

Victorian Minister for Health Martin Foley. Source: AAP

Highlights
  • 이삿짐 운송 업체 남성, 일요일 시드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 시드니 출발해 감염 상태로 지난주 목요일 멜버른에서 하루 숙박
  • 금요일 남호주 가서 일 마치고 바로 시드니로 복귀
뉴사우스웨일스주 남성이 코로나19 감염 상태로 빅토리아를 거쳐 남호주주까지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빅토리아주에 비상이 걸렸다.

이삿짐 운송 업체에서 일하는 이 남성은 운전을 해서 남호주주로 가기 전인 지난주 목요일 빅토리아주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남호주주에서 일을 마치고 다시 뉴사우스웨일스주로 돌아온 이 남성은 일요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마틴 폴리 빅토리아주 보건부 장관은 일요일 저녁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 당국은 빅토리아주에서 이 남성이 만났던 접촉자들을 추적 중이다. 이 남성은 시드니를 출발한 후 흄 하이웨이를 통해 멜버른에 왔으며 이후 남호주주로 이동하기 전까지 멜버른에 있는 여러 집에서 일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폴리 장관은 “바이러스 노출 장소들이 있을 것이고 격리를 해야 할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바이러스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빅토리아주로 퍼질 수 있는 위험성은 매우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이삿짐 운송업자는 빅토리아주의 주 경계 이동 허가 시스템 하에서 이동이 승인된 근로자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마샬 남호주 주총리도 월요일 기자 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삿짐 업체 남성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했다.

이 남성은 4인 가족의 짐을 옮긴 후 바로 남호주주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가족들은 모두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격리된 가족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실시됐으며 현재까지 이 가족들은 두 차례 진단 검사 모두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샬 총리는 확진자와 관련된 3명의 이삿짐 업체 직원들이 남호주주에서 잠을 자지 않았다며, 이들은 업무를 마치자마자 바로 뉴사우스웨일스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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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July 2021 3:12pm
Updated 12 July 2021 3:58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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