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지금이야말로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무서운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소 7월 2일(금) 밤 11시 59분까지 시드니 광역권과 주변 도시에 적용되는 코로나19 규제 사항들을 살펴본다.
‘자택 머물기 명령(Stay-at-home orders)’
시드니 시(City of Sydney), 울라라(Woollahra), 웨이벌리(Waverley), 랜드윅(Randwick)에 거주하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택 머물기 명령(Stay-at-home orders)’이 떨어졌다.
‘자택 머물기 명령’은 오늘(6월 25일/금) 밤 11시 59분부터 7월 2일 금요일 밤 11시 59분까지 최소 일주일 동안 시행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외출이 가능한 ‘꼭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외출이 가능한 경우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해 반드시 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 집에서 교육을 받을 수 없어 반드시 교육을 받으러 가야 하는 경우, 운동을 하는 경우 (10명 미만), 친척을 보살피거나 돌봐야 하는 경우, 생필품을 구입하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불필요한 이동 제한
시드니 시(City of Sydney), 울라라(Woollahra), 웨이벌리(Waverley), 랜드윅(Randwick)과 베이사이드(Bayside)’, ‘캐나다 베이(Canada Bay)’, 이너 웨스트(Inner West)’에 살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꼭 필요한 사유가 아니라면 시드니 광역권을 벗어날 수 없다.
보건 당국은 이들 지역 이외 다른 시드니 광역권 주민들 역시 불필요한 활동을 제한하고 대규모 집회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드니 광역권과 주변 도시에 대한 규제
보건 당국은 시드니 광역권과, 센트럴 코스트, 블루 마운틴, 울릉공, 셸하버에서 다음과 같은 엄격한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조치는 최소 7월 2일 금요일 밤 11시 59분까지 시행된다.
모임 수 제한
- 가정 집을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은 최대 5명으로 여기에는 어린이가 포함된다.
- 야외 좌석이 있는 이벤트는 진행이 가능하지만 좌석은 전체 수용 능력의 50% 이내로 한정한다.
- 모든 실내와 실외 환경에 ‘4제곱 미터 당 1명’ 규칙이 적용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경우를 제외한 모든 실내 비주거 환경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여기에는 슈퍼마켓, 일터, 대중교통, 야외 이벤트 등이 포함된다.
술집, 식당, 클럽의 새로운 규제 사항
- 실내 공간에서 노래를 하거나 춤을 추는 행위가 금지된다. 손님들은 또한 음주 혹은 음료를 마실 때 반드시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한다.
-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다른 손님과 섞이기를 원치 않는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착석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종교 혹은 예배 장소에서 노래를 부르는 행위 역시 금지된다.
댄스와 헬스클럽
- 댄스 수업과 헬스클럽 수업(gym classes)의 참여 인원이 20명 이내로 제한되며 활동 기간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하지만 개인적으로 러닝머신과 같은 기구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없다.
결혼식과 장례식에 대한 규제
- 20명이 넘지 않는 경우 결혼식에서의 신부 파티(bridal party)에서는 여전히 춤을 출 수 있다.
- 결혼식과 장례식 모두에 ‘4평방 미터 당 1명’ 규칙이 적용된다.
다른 주와 뉴질랜드로의 여행
- 호주의 모든 주와 테러토리들이 코로나19 감염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방문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다른 주로의 여행을 고려하기 전 먼저 각 주와 테러토리의 여행 규정을 자세히 살피고 필요한 등록 절차를 꼭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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