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보건부 장관 “백신 쫓는 헝거 게임”…주, 테러토리 정부 ‘백신 확보 안간힘’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이 더 많은 화이자 백신 공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부 장관은 “(백신 확보는) 세계적인 도전이고 호주도 그 일부”라고 말했다.

NSW Health Minister Brad Hazzard

NSW Health Minister Brad Hazzard. Source: AAP

Highlights
  • 16세 이상 호주 성인 중 현재까지 9.1% 두 차례 백신 접종 완료
  • 7월 뉴사우스웨일스주 화이자 백신 68만 2000 도스 공급 예상 (6월 40만 도스)
  • 7월 퀸즐랜드주 화이자 백신 43만 도스 공급 예상
호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헝거 게임’에 비유되는 등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이 백신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브래드 하자드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설명하기 위해 인기 서적과 영화 시리즈를 인용했다.

하자드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제 거의 백신을 쫓는 사람들의 헝거 게임이 됐다”라며 “우리가 실제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을 얻고 충분한 가정 일반의를 확보할 때까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헝거 게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사용 권장 연령이 5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변경된 후, 호주 전역에서 화이자 백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최근 기록적인 백신 접종 횟수를 기록한 것은 백신 접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백신과 관련해 상상 가능한 가장 경쟁적인 글로벌 환경에 놓여 있다”라고 말했다.

16세 이상 호주 성인 중 현재까지 9.1%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가운데 헌트 장관은 지난주 88만 도스의 백신 접종이 이뤄진 것은 “엄청난 결과”라고 추켜세웠다.

헌트 장관은 “배급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이는 세계적인 도전이고 호주도 그 일부”라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7월에 뉴사우스웨일스주에 화이자 백신 68만 2000 도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6월 물량 40만 도스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퀸즐랜드주의 7월 물량도 이전보다 20만 도스가 증가한 43만 도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퀸즐랜드 주정부의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주총리는 최근 약 14만 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등록했지만 10월이나 11월이 되어야 이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방 정부가 백신 공급량을 늘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 역시 연방 정부를 비난하며 “백신 공급, 노인 요양원의 백신 접종 책임, 코로나19 안전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곳은 연방 정부이고, 연방 정부가 책임져 온 것들은 모두 엉망이 되어 버렸다”라고 직격했다.

호주는 올해 안에 화이자 백신 4000만 도스와 아직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모더나 백신 1000만 도스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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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 July 2021 9:26am
Updated 6 July 2021 9:2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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