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수요일 밤 ‘두 번째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발생… 보건 당국 ‘비상’

수요일 오후 시드니에서 국제선 승무원을 수송하던 60대 운전기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수요일 저녁에는 한 집에 살던 사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person is tested at a coronavirus testing facility at Bondi Beach in Sydney, on 19 January 2021. Pop-up clinics are being set up in southern NSW.

A person is tested at a coronavirus testing facility at Bondi Beach in Sydney. Source: AAP

Highlights
  • 수요일 오후, 60대 운전기사 시드니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 수요일 밤, 60대 운전기사와 같은 집 접촉자 추가 확진 판정
  • 퀸즐랜드, 서호주 ‘여행 규제 조치’ 발표
수요일 밤 시드니에서 두 번째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자, 보건 당국이 더 이상의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앞선 수요일 오후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오지는 않았지만 국제선 승무원들을 수송해 온 60대 운전기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후 수요일 저녁 보건 당국은 60대 남성의 가족과 근접 접촉자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한 집에 살던 사람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요일 밤 보건 당국은 확진자가 다녀 간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에 본다이 정션에 있는 영화관, 카페, 백화점 외에도 노스 라이드, 보클뤼즈에 있는 여러 장소, 버스 노선 등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6월 15일 오후 4시 25분경 본다이 정션을 출발해 노스 시드니로 향하는 200번 버스를 탄 승객들은 즉시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 보건 당국은 이들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신속히 받고 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업데이트된 자세한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들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요일 오후 시드니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퀸즐랜드주와 서호주주가 여행객들을 위한 제한 조치를 내놨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이 발표한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에 해당 시간에 있었던 사람이 퀸즐랜드주에 와 있다면 자동적으로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퀸즐랜드주의 자넷 영 수석 의료관은 “앞으로 며칠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며 “시드니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를 방문한 사람이 있다면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의 조언을 따라야 하며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영 의료관은 이어서 “만약 여러분이 이 장소들 중 어느 곳에라도 있었고 이미 퀸즐랜드주에 와 있다면 즉시 개인 교통 편을 이용해 여러분의 집이나 숙소로 가서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호주주의 앤드류 로버트슨 수석 의료관도 “알려진 시간에 지정된 장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며 “해당 장소 방문일 기준으로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하고 11일 차에 다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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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June 2021 8:46am
Updated 17 June 2021 8:51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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