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쇼튼 야당 당수 “귀갓길 여성 살인 사건, 충격과 애도”

멜버른에서 늦은 밤 귀갓길에 폭행을 당하고 사망한 이스라엘 유학생 여성의 죽음에 호주 정치 지도자들도 애도의 뜻을 표했다.

People pay tribute to Aiia Maasarwe, who was killed on her way home from a comedy show in Melbourne.

People pay tribute to Aiia Maasarwe, who was killed on her way home from a comedy show in Melbourne.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멜버른에서 발생한 유학생 여성 살해 사건을 “가장 비열한 범죄”라고 칭했고,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도 “충격적이고 분별없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수요일 아침 이스라엘 국적의 유학생 아이야 마사위(Aiia Maasarwe) 양의 시신이 멜버른 분두라 쇼핑센터 인근에 있는 트램 정거장 부근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그녀가 ‘끔찍한 폭행’을 당했다고 발표하며 살인자를 검거하기 위한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사위 양은 라트로브 대학 소속의 컬리지에서 공부를 했으며, 사건 당일 멜버른 코미디 클럽을 방문한 후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를 방문 중인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이번 살인 사건이 너무나도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트위터에 “아이야 양의 가족과 친구들,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이 쏠린다”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고, 비열하고 비극적인 공격”이라고 적었다.

모리슨 총리는 “나 역시 다른 모든 호주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 생각을 한다”라며 “경찰이 이번 일을 처리할 것을 알고 있고, 다른 모든 호주인들이 함께 일어나 가장 비열한 범죄를 처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가족 모두를 대표해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하며 어떠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위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호주에 있는 모든 여성과 개인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 모리슨 총리는 “여성에 대한 남성 폭력 문제에 정부가 항상 경계를 해야 한다”라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 문제는 우리 정부의 최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한편 빌 쇼튼 연방 야당 당수는 “이는 내가 자란 호주와 멜버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브리즈번에서 기자들을 만난 빌 쇼튼 당수는 “호주에 와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부모님들에게 이번 일은 충격적이지만 호주의 모습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쇼튼 당수는 마사위 가족들의 슬픔에 동참한다고 말하며, 호주 경찰은 세계 최고의 경찰로 유학생들을 둔 가족들이 안심해도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쇼튼 당수는 “범인은 반드시 체포될 것이고 우리의 법체계는 범법자를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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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January 2019 12:15pm
Updated 21 January 2019 10:2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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