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당, ‘연간 열흘, 가정 폭력 유급 휴가’ 촉구

연방 노동당이 연간 열흘의 가정 폭력 유급 휴가가 직장인들에게 주어져야 한다며, 스콧 모리슨 정부의 지지를 촉구했다.

Domestic violence leave

Labor had lobbied for 10 days' paid violence leave, saying five days' unpaid leave isn't enough. (AAP) Source: AAP

연방 노동당이 연간 열흘의 가정 폭력 유급 휴가가 직장인들에게 주어져야 한다며, 스콧 모리슨 정부의 지지를 촉구했다.

노동당의 린다 버니 사회 서비스 대변인이 해당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가정 폭력 유급 휴가를 사용해 근로자들은 이사는 물론 법적 절차, 상담, 의료, 재정 업무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법안은 직원의 사생활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직장 상사들은 직원이 가정 폭력 유급 휴가 사용을 요청한 사실을 공개할 수 없게 된다.

법안 초안에서는 “직원이 가정 폭력과 가족 폭력을 경험한 정보는 매우 민감한 내용으로 잘못 취급 시 직원에게 불리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라며 “고용주는 해당 정보의 취급에 대해 직원과 상의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호주에서는 지난 2018년 말부터 근로자들이 해마다 5일간의 무급 가정 폭력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당시 연립 정부는 공정근로위원회가 권고한 최소한의 기준인 만큼 5일간의 무급 가정 폭력 휴가로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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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December 2020 10:18am
Updated 7 December 2020 10:20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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