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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허위 '선거 사기 음모론’ 주장… “합법적 투표만 집계하면 내가 쉽게 이겨”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돈을 많이 쓰는 기술 기업들이 이번 대선에 개입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US President Donald J. Trump holds a briefing in the Brady Briefing Room at the White House.

US President Donald J. Trump holds a briefing in the Brady Briefing Room at the White House. Source: Polaris Images P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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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거를 빼앗기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내세우며 허위 '유권자 사기 음모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오전(호주 동부표준시) 백악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법적인 표만 집계하면 본인이 “쉽게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법적인 투표를 집계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라며 “불법 투표를 집계하면 그들이 우리로부터 선거를 가로채려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빅 머니”와 “빅 테크” 기업들이 이번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허위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 기간 광범위한 유권자 사기에 대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주요 격전지에서의 개표 차단을 위한 법적 행동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기자 회견에서 “부패한 시스템이다. 선척적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부패하게 만든다. 그들은 타락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시작한 “엄청난 소송량”에도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더기 소송전이 결과를 바꿀 수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선 캠프가 미시간주와 조지아주에서 제기한 소송은 1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 법률 전문가는 투표일 이전이나 당일에 받은 투표용지의 개표까지 중단시키려는 요구를 법원이 받아들일지가 의문이라며, 법원이 어떤 분쟁을 다루더라도 미시간주나 펜실베이니아주와 같은 접전주에서의 궤적을 바꿀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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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 November 2020 11:40am
Updated 6 November 2020 4:13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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