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지아 "재검표 결과 바이든 승리”… 바이든 “대통령 무책임하다” 맹 비난

미국 조지아주 당국이 이번 대선 투표용지에 대한 수작업 재검표를 마친 결과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뻔뻔하게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Joe Biden Addresses The Nation

الرئيس الأمريكي المنتخب جو بايدن Source: Getty Images North America

조지아주 재검표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를 거머줬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뻔뻔하게 민주주의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고향인 델라웨어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민주주의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엄청나게 해로운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달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배후에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당선인이 600만 표를 더 얻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이후 여전히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단 확보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선의 치열한 경합주 중 한 곳이었던 조지아주의 브래드 레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이번 대선 투표에 대한 수작업 재검표 작업을 완료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더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조지아주 국무장관실은 웹사이트에 수작업으로 500만 표를 모두재 검표한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만 2284표 차이로 앞섰다고 밝혔다. 당초 알려졌단 1만 4007표 차이보다는 다소 격차가 줄어들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백악관에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자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남을 또 다른 사건”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지도부 초청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미시간주에서의 패배를 뒤집기 위한 모종의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 남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가늠할 수가 없다”라며 “그는 자신이 승리할 수 없고, 이길 수 없을 것이며, 우리가 1월 20일에 대통령 선서를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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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November 2020 2:1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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