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4000만 명’ 넘어서… “유럽, 2차 유행 확산”

월요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이 번지고 있는 유럽에서는 각국들이 긴급 봉쇄 조치들을 내놓고 있다.

A healthcare worker cares for COVID-19 patient

A nurse cares for a COVID-19 patient Source: AAP

유럽에서 코로나19 재확산 불길이 커지고, 북반구에서 겨울이 시작되는 가운데, 월요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00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진단 검사 부족과 과소 보고 가능성을 감안할 때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는 실제로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0 만 명에서 400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32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서 2000만 명에서 3000만 명으로 늘어나는데는 38일, 1000만 명에서 2000만 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44일이 걸린 바 있다. 지난 1월 초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 보고된 이후 확진자 1000만 명이 생기는 데 3개월이 걸린 것에 비하면 갈수록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치인 4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주 일주일 동안의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 평균은 34만 7000명으로 10월 첫째 주의 하루 평균 29만 2000명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키프로스, 체코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기록적인 증가세의 코로나19 감염 건수를 보고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 사례가 15만 건 이상 증가하고 있다.

유럽은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17%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바이러스 사망자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AFP의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사망자 수는 25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많은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바이러스 2차 유행과 싸우기 위해 속속 긴급한 봉쇄 조치들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내렸고 이에 따라 한 달간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이 금지됐다.

한 달째 술집과 식당이 문을 닫고 있는 벨기에 역시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한층 강화했다.

아일랜드도 마이클 마틴 총리가 6주간의 전국적인 “집에 머물기” 명령을 발표했고, 웨일스 역시 운동 등 특별한 이유 외에는 시민들이 집에 머물도록 조치를 취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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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October 2020 9:3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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