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월요일 신규 확진자 4명 추가… “멜버른 일부 규제 완화 시작, 사업체는 불만 표출”

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오늘부터 멜버른 광역권에서 일부 규제 완화 조치가 시작됐지만 사업체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

People are seen on Swanston Street in Melbourne, Sunday, 6 September, 2020.

People are seen on Swanston Street in Melbourne, Sunday, 6 September, 2020. Source: AAP

멜버른 광역권에서 일부 규제 완화 조치가 시작된 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추가되고 4일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멜버른 광역권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은 7.2명으로 하락했다. 또한 14일 간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확진 사례 숫자는 15건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멜버른에서의 5 km 이동 제한 거리가 25 km로 확대되고, 야외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제한이 사라진다.

또한 야외에서 두 가구 최대 10명이 만남을 가질 수 있고, 테니스장, 스케이트보드장, 야외 수영장, 골프 클럽도 재개방된다.
일부 규제 완화 조치가 시작됨에 따라 많은 멜버른 시민들이 보다 많은 자유를 누리게 됐지만, 소매업체와 식음료 업계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오늘부터 미장원 영업이 시작되지만 대부분의 소매업체는 11월 2일이 돼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페와 레스토랑 역시 이전처럼 포장 음식과 배달 음식만 서비스가 가능하며 11월 2일부터 실내 최대 10명, 야외 최대 50명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일요일 기자들에게 안전한 상태로 개방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빅토리아 주민들이 쏟아부은 희생, 노력, 고통, 놀라운 노력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 전역에 걸친 확진자 수에 따라 다음 단계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월요일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빅토리아주의 개방 속도에 불만을 제기하며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자영업자들에게 냉담한 무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호주상공회의소의 제니퍼 웨스타콧 최고 경영자도 성명을 발표하며 “설명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지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웨스타콧 최고 경영자는 “특히 확진 사례 숫자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상 제약을 계속해야 할 확실한 이유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산업협회 빅토리아주 대표인 팀 피퍼 회장도 “파탄에 빠진 빅토리아주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장기간의 일관된 계획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빅토리아주 야당의 마이클 오브라이언 당수 역시 중소기업에 대한 규제가 추가로 완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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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October 2020 9:22am
Updated 19 October 2020 4:4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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