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월요일 신규 확진자 10명 증가… 주총리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호소

월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이 추가된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야당과 대중교통 노조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요구하고 있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Source: AAP

일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이 추가됐다. 이중 6명은 격리 호텔에 머물던 여행객이었고, 나머지 4명은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앞선 일요일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확진자 중 1명이 8월 20일 오후 6시 8분에 X39번을 타고 오스트레일리아 스퀘어 맞은편 피트 스트리트를 출발해, 오후 6시 40분 캐링턴 로드(Carrington Road)에 있는 랜드윅스 클로벨리 로드(Randwick's Clovelly Road)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

보건 당국은 이 버스를 이용한 승객들에게 9월 3일 자정까지 자가 격리를 요청하며 증상과 상관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오팔 카드 정보에 따르면 당시 이 버스에는 커플 한 쌍을 포함해 총 1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케리 챈트 수석 의료관은 이들 중 7명과 휴대전화 통화를 마쳤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메시지를 남겨놨다고 설명했다.

챈트 의료관은 당시 버스 승객 중 1명은 등록된 오팔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락이 쉽지 않다며, 버스 노선과 세부 사항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야당과 대중 교통 노조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주정부는 아직 이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케리 챈트 수석 의료관은 “만약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면 규칙 적용에 예외는 없을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장소를 포함해 모든 환경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챈트 의료관은 이어서 “지역 사회가 마스크를 받아들이고 익숙해지고 그것들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역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모든 시민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지난 몇 주 동안 매우 분명하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밝혀왔다며, 버스와 기차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슈퍼마켓에 가거나 외출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천되기 힘들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어서 “지역 사회를 감염 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덧붙였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현재 시드니 대중교통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율은 약 60%라며,  버스나 기차를 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대중교통을 탑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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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August 2020 12:00pm
Updated 31 August 2020 12:2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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