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시드니 버스 이용… 야당 당수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하라” 압박

뉴사우스웨일스 야당의 조디 맥케이 당수가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에게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듭 요구했다.

Commuters are seen boarding a bus in Sydney, Tuesday, 18 August, 2020.

Commuters are seen boarding a bus in Sydney, Tuesday, 18 August, 2020. Source: AAP

시드니 시내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시드니 버스, 유명 헬스클럽, 술집 이용자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시드니 버스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 버스를 이용한 통근자들에게 즉각적인 자가 격리 요청이 제기된 바 있다.

확진자는 8월 20일 오후 6시 8분에 X39번을 타고 오스트레일리아 스퀘어 맞은편 피트 스트리트를 출발했으며 오후 6시 40분 캐링턴 로드(Carrington Road)에 있는 랜드윅스 클로벨리 로드(Randwick's Clovelly Road)에 도착했다.

보건 당국은 이 버스를 이용한 승객들에게 9월 3일 자정까지 자가 격리를 요청하며 증상과 상관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앞선 지난주 금요일에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확진자가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디 맥케이 뉴사우스웨일스 야당 당수는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에게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듭 요구했다.

맥케이 당수는 “이제 버스 승객 전체를 자가 격리할 수밖에 없게 됐다”라며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 망설임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 당국은 8월 22일 오후 6시에서 8시 30분까지 하이필드 카링바 펍(Highfield Caringbah pub)에 있던 사람들에게도 즉각적인 자가 격리와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8월 23일 오후 3시 30분에서 4시 15분 사이에 랜드윅에 있는 피트니스 퍼스트 웨이트 룸을 이용한 사람들에게도 자가격리와 검사를 요청했다.

보건 당국은 또한 8월 19일, 21일, 23일, 24일, 25일 오전 8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시티 태터설스 피트니스센터(City Tattersalls Fitness Centre)’를 방문한 사람은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취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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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August 2020 9:12am
Updated 31 August 2020 9:2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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