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 ‘음식 배달원 사망 사건 조사’ 태스크포스팀 발족

두 달 동안 5명의 음식 배달원이 차에 치여 사망한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배달 업계의 현황을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

Delivery riders are seen in the Melbourne CBD.

The food delivery industry has come under increased scrutiny after a spate of deaths. Source: AAP

두 달 동안 5명의 음식 배달원이 차에 치여 사망한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배달 업계의 현황을 조사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

주정부는 뉴사우스웨일스 직장 안전 및 교통 당국(SafeWork and Transport NSW)이 이번 조사를 이끌게 된다며, 과연 이번 사망 사건이 피할 수 있는 위험이었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앤더슨 장관(Minister for Better Regulation Kevin Anderson)은 태스크 포스팀이 배달원 사망 사건들의 유사점을 살펴보고 배달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더욱 엄격한 안전 규정이 필요한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더슨 장관은 “모든 일터에서의 사망은 비극”이라며 “일을 하러 나가는 모든 사람들은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앤더슨 장관은 태스크 포스 팀이 식품 배달 업체들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안전 대책들을 평가할 것이라며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개선 사항들을 조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토요일 방글라데시 국적의 비조이 폴 씨가 시드니 남부 록데일에서 음식을 배달하다 차에 치여 사망했고, 이번 주 월요일에는 또 한 명의 자전거 음식 배달원이 시드니 레드펀에서 굴착기를 실은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월 이후 두 달 동안 목숨을 잃은 배달원은 벌써  5명째다.

이런 가운데 앤드류 콘스탄스 뉴사우스웨일스 교통 장관은 “음식 배달원들은 가장 위험한 도로 이용자에 속한다”라며 “배달원들의 죽음은 너무나 비극적이다. 조치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티안 포터 연방 산업장관은 이 문제가 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이슈라고 말하면서도, 다음 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포터 장관은 “모든 근로자들은 어떤 고용 상태인지와 상관없이 모두가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일하고 일을 마친 후에는 가족에게 돌아갈 권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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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5 November 2020 11:14am
By Emma Brancatisano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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