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호주 총리, “인내심 필요”… ‘트럼프 대통령 선거 부정 주장에는 즉답 회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선거 부정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Source: AAP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을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미국은 교착 상태의 경쟁을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라며  미국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인내심을 요구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섣부른 승리 예측이나 근거 없는 선거 부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모리슨 총리는 목요일 기자들에게 선거 결과를 쉽사리 추측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나는 미국 정치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 것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에서의 정치 이벤트 관점에서 볼 때 인내심을 갖고 존중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애리조나와 미시건과 같은 중요한 경합 주에서 승기를 잡았기 때문에 대선 승리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당일 저녁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며 선거 집계 과정을 “중대한 사기”라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는 사기다. 이제 모든 선거 과정을 중단할 때"라며 우편 투표 문제를 연방 대법원으로 가져가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주장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이나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어느 쪽과도 접촉하지 않았다며 “현재로서는 적절하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모리슨 총리는 “역대 최고 투표율로 훌륭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사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Share
Published 5 November 2020 11:57a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