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더욱 신속하게 알아내기 위해 원주민 지역 사회에 83개 검진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연방 정부가 새롭게 선보이는 24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전국 의료 계획(COVID-19 National Health Plan)’의 일환으로, 정부는 330만 달러를 투입해 ‘코로나바이러스 장거리 돌봄 검진 프로그램(Remote Point of Care Testing Program)’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를 얻기까지의 대기 시간은 약 45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까지 일부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를 알기까지 열흘 동안 대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Highlights
- 4월 16일(목) 오후 1시 기준 호주 전역 1일 신규 확진자 46명
- 뉴사우스웨일즈 주 1일 신규 확진자 11명, 빅토리아 주 1일 신규 확진자 8명
- 호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458명, 사망자 63명
한편 어느 곳에 검진소가 설치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향후 수 주일 안에 준비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켄 와이엇 원주민 장관은 “가장 위험에 처해있고 가장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를 선정하기 위해 정부가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엇 장관은 성명서에서 “이 검진 프로그램이 호주 원주민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서 “이 프로그램은 ‘원주민 지역사회 통제보건 서비스(Aboriginal Community Controlled Health Services)’, 각주, 테러토리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개발됐고 이들 단체들은 원주민 지역 사회가 검진소로 오기까지 2-3시간 동안 운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검진소 선정과 평가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코로나19가 원주민 지역 사회에서 확인될 경우에 지역 의료 서비스 단체들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트 장관은 “시골과 외딴 원주민 사회, 토레스 해협 군도민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세계 최초의 이 같은 대응은 우리가 이 바이러스와 싸울 때 우리가 감염 곡선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플린더스 대학교 POC 테스팅 국제연구소와 제휴하고 커비 연구소(Kirby Institute)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그램 준비는 5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