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 멜버른 병원 ‘코로나19 치료, 기존 약물 2종 임상실험 진행’

빅토리아주에 있는 로열 멜버른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기존 약물 2종에 대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A file photo of scientists at work in the CSIRO's high-containment facility in Geelong, Friday, January 31, 2020.

Yapılan testlerin kapsamı ülke çapında ve Yeni Zelanda'yı dahil edecek şekilde genişletilecek. Source: AAP

빅토리아주에 있는 로열 멜버른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기존 약물 2종에 대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다.

치명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맞서고 있는 환자들에게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와 HIV(에이즈 바이러스)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

‘AustralaSian COVID-19 Trial (ASCOT)’으로 불리는 이번 임상실험을 위해 호주 전역에 있는 70곳 이상의 병원과 뉴질랜드에 있는 11개 병원에서 추가로 환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실험은 로열 멜버른 병원과 도허티 연구소의 스티븐 통 부교수가 이끌고 있으며, 광산업계의 거물 앤드류 포레스트의 ‘민데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이 100만 달러 기부금을 내며 자금 조달 일부를 감당하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치료제가 개발되지는 않았지만 연구진들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복합적인 치료 옵션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

실험실 테스트 결과 현재 HIV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로피나비르(lopinavir)/ 리토나비르(ritonavir)와 류마티스 관절염과 말라리아 치료에 쓰이는 하이드록시클로르퀸(hydroxychloroquine)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사스-Cov-2’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이 두 가지 약물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유망한 치료제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약물이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통 부교수는 성명을 발표하며 “환자가 중환자실에서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상태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지를 검사하는 것이 이번 임상실험(ASCOT)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임상실험은 반응성과 적응성을 갖도록 설계했다. 약물 중 하나의 효과가 입증되면 그 약을 통한 치료에 집중하도록 임상실험을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반대로 약효가 없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면 그 실험을 중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SBS 호주  다양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뉴스와 정보들을 63 언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문해 주세요.

Share
Published 21 April 2020 11:41am
Updated 21 April 2020 4:5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