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재무 장관… “2020년 흑자 재정 전환, 5월 목표치의 2배로 늘 것”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이 “올해 5월 목표치보다 2배가 늘어난 흑자 41억 달러 달성이 2019/20 회계 연도 중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Treasurer Josh Frydenberg and Minister for Finance Mathias Cormann present the mid-year budget update.

Treasurer Josh Frydenberg and Minister for Finance Mathias Cormann present the mid-year budget update. Source: AAP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이 2020년 중반에 연방 예산이 흑자 41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5월 발표된 연방 예산안 발표 당시에 스콧 모리슨 당시 연방 재무 장관은 2019/20 회계 연도에 22억 달러 규모의 소폭 흑자 재정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오늘 ‘중간 경제 재정 전망(Mid-Year Economic and Fiscal Outlook)’ 보고서를 발표하며, 올해 5월 목표치보다 2배가 늘어난 흑자 41억 달러 달성이 2019/20 회계 연도 중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연방 예산이 내년에 흑자 재정으로 바뀌게 되면, 이는 존 하워드 연방 총리 이후로는 처음으로 호주가 흑자 재정의 시대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 정부는 2019년 41억 달러 규모의 흑자 재정을 일궈낸 후, 2020년에는 125억 달러, 2021년에는 190억 달러의 흑자 재정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2018/19 회계 연도의 적자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145억 달러의 절반 미만인 $52억 달러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예산이 이처럼 예상보다 개선된 이유로는 고용 증가와 법인세 증가에 따른 정부 수익의 증대를 꼽을 수 있다.

2018/19 회계 연도의 세수는 전망치보다 72억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비과세 수입도 12억 달러가 늘어나 총 수입은 4,82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5월 예산안 발표 이후 2018/19 회계 연도의 지출은 13억 달러가 줄었으며, 향후 4년 동안 지출 규모에서 35억 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 장관은 캔버라에서 “중간 경제 재정 전망이 호주의 경제력을 확인해 줬다”라며 “건전한 예산 관리에 대한 환영할 만한 상금으로, 강력한 경제를 위한 정부의 계획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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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December 2018 2:32pm
Updated 18 December 2018 9:05am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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