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돌입… 호주 전문가 “성공 가능성 매우 낮다” 평가

영국이 이번 주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실험에 돌입하는 가운데 애들레이드의 한 교수가 이 백신의 성공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A team of experts at the University of Oxford working to develop a vaccine that could prevent people from getting COVID-19.

A team of experts at the University of Oxford working to develop a vaccine that could prevent people from getting COVID-19. Source: Sean Elias/PA Wire

호주의 전문가가 이번 주 영국에서 시작되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임상실험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앞서 맥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옥스퍼드 대학이 주도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이 이번 주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플린더스 대학교의 니콜라이 페트로프스키 교수는 이번 임상실험이 성공할 확률은 10% 미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검증되지 않은 기술이고 매우 실험적”이라며 “확립된 인간 백신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실패할 위험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임상실험이 성공적이라고 하더라도 백신을 대량 생산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통하는 것”이라며, 옥스퍼드와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의 과학자들이 개발 중인 백신에 빠른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연구팀을 이끄는 사라 길버트 교수는 오는 9월에 최소 100만 회 분의 백신을 준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핸콕 장관은 “영국이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는 백신을 찾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의 최전선에 있다”라며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돈을 글로벌 백신 개발에 투입하고 있다. 국내에서 옥스퍼드와 임페리얼 두 곳이 백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두 종류의 유망한 프로젝트 모두가 빠른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이 연구를 이끄는 과학자들에게 우리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핸콕 장관은 또한 임상실험을 위해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에 2천만 파운드를 지원하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는 2천25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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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April 2020 12:2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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