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호주 일반 기업체 최초로 ‘백신 미접종 직원 출근 금지’

호주 일반 기업체 최초로 SPC가 11월 말까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의 출근을 금지할 방침이다.

Staff are seen preparing AstraZeneca vaccine doses at a COVID-19 Vaccination Centre at Melbourne Showgrounds on 20 July, 2021.

Staff are seen preparing AstraZeneca vaccine doses at a COVID-19 Vaccination Centre at Melbourne Showgrounds on 20 July, 2021. Source: Getty Images

통조림 식품 생산 업체인 SPC가 의료 분야 기업이 아닌 일반 사업체로는 호주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을 경우 직장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SPC는?

  • 11월 말까지 백신 접종하지 않은 직원 출근 금지
  • 호주의 대표적인 과일 포장 생산 업체, 빅토리아주 굴번 벨리에 기반
  • 브랜드명 Ardmona, Goulburn Valley, SPC, ProVital, Kuisine, PomLife 등

목요일 SPC는 이 같은 회사 정책을 11월 말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캐주얼, 정규직, 계약직 직원 모두가 9월 15일 이전까지 첫 번째 백신 접종 예약을 마치고 10월 말까지는 백신을 맞아야 한다.

SPC는 회사에 오는 모든 방문자들 역시 백신을 접종해야만 회사 출입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후세인 리파이 SPC 회장은 “100년이 된 우리 회사가 근로자들과 지역 사회의 안녕을 보장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락다운은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아니며 호주 경제는 다시 개방돼야 한다”라며 “델타 변종 바이러스는 직원, 고객, 지역 사회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나라가 나아갈 유일한 길은 백신 접종을 통해서”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SPC 직원들에게는 백신 접종을 위한 유급 휴가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직원들은 백신을 접종한 후 몸이 좋지 않을 경우 최대 이틀간의 특별 유급 휴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SPC는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일부 근로자가 있을 수 있다며, 사례별로 상황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로버트 자일스 SPC 최고경영자는 “SPC가 다른 기업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다”라며 “호주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신속하게 예방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선제적인 조치를 취함으로써 미래를 위한 회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라며 “SPC와 같은 제조업체와 혁신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의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굳게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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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August 2021 10:00am
Updated 5 August 2021 11:3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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