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옥스퍼드 백신 공급 계약 의향서 체결… “전 국민 무료 접종”

연방 정부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가 3차 임상 시험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호주 전 국민에게 접종하기 위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Samples from coronavirus vaccine trials are handled inside the Oxford Vaccine Group laboratory in Oxford, England, June 25, 2020.

Samples from coronavirus vaccine trials are handled inside the Oxford Vaccine Group laboratory in Oxford, England Source: AAP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될 경우 호주 전 국민이 무료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옥스퍼드 대학과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인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리슨 총리는 “옥스퍼드 백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유망한 백신 중 하나”라며 “이번 계약으로 모든 호주인들에게 백신이 조기에 제공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만약 백신이 성공적이라면 바로 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해 2천 500만 명의 호주인들에게 백신을 무료로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이 백신이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기에 호주 연구진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 제조업체와도 대화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옥스퍼드 백신이 성공적일 경우 호주 정부는 최종 합의서에 백신의 유통, 시기, 가격 들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백신 전략은 수십억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옥스퍼드 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브렌던 머피 전 호주 수석 의료관이 이끄는 전문가 그룹들은 호주가 하나의 백신에 모든 희망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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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August 2020 8:49am
Updated 19 August 2020 9:0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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