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8일 연속 ‘지역 감염자 제로’… 수석 의료관 “호주, 올해 백신 긴급 사용 필요 없다”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 대행이 “8일 연속으로 호주에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호주에서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다른 나라처럼 백신 사용 긴급 승인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Acting Chief Medical Officer Paul Kelly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on 11 December.

Acting Chief Medical Officer Paul Kelly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on 11 December. Source: AAP

호주 정부의 수석 의료관이 “호주에서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은 다른 나라처럼 백신 사용 긴급 승인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폴 켈리 수석 의료관 대행은 미국, 영국, 캐나다처럼 화이자 백신에 긴급 사용 승인을 하는 것은 호주 현지에서는 필요치 않다고 지적했다.

 켈리 박사는 토요일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우리는 올해 백신이 필요 없다”라며 “다른 나라의 상황은 우리와 다르다. 그들은 우선시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호주에서 백신이 사용되려면 국가 규제기관인 치료용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의 승인이 필요하며, 화이자 백신은 2021년 초부터 호주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켈리 박사는 호주가 바이러스 전염을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켈리 박사는 “오늘까지 8일 연속으로 호주에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지난 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금요일 전 세계적으로 1만 3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감염자 역시 급증한 것과 비교된다”라고 덧붙였다.

켈리 박사는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뚫을 수 없는 견고한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는 현재 호주인들을 데려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리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이 최선의 방책임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빅토리아주의 격리 프로그램이 개편되고 국제선 항공편이 월요일 이후 재개된 것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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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December 2020 8:5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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