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호주, 화이자 백신 승인 서두르지 않을 것”

첫 대면 비상내각회의를 마친 스콧 모리슨 총리는 “미국과 영국이 승인했다고 해서 호주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무조건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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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IPAPRE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출범한 비상내각회의를 11일 첫 대면회의로 주재한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호주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인과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영국, 미국 등과는 달리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담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비상내각회의를 마친 직후 스콧 모리슨 총리는 “미국과 영국이 승인했다고 해서 호주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무조건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승인 문제는 호주 관계자들이 호주의 일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백신에 대해 100% 확신이 들 때 허가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규제당국이 내년 1월 말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 보건부도 백신 보급이 3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인들이 백신을 확실하게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영국은 지난 2일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하고 8일부터 일반 접종을 시작했다.

미국에서도 식품의약국(FDA)이 이 백신의 최종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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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December 2020 9:14a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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