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주정부 “코로나19 취약한 정부 임대 아파트 입주민에 민간 임대 주택 제공”

코로나바이러스에 취약한 상황에 놓인 정부 임대 아파트 세입자들에게 민간 임대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빅토리아주정부가 3천170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Public housing towers in Fitzroy north of Melbourne

Public housing towers in Fitzroy in northern Melbourne Source: SBS/Abby Dinham

멜버른 정부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돕기 위해, 빅토리아 주정부가 해당 입주자들에게 개인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3천170만 달러를 들여 420채의 민간 주택을 2년간 임대하고, 의학적 소견을 갖춘 세입자와 대가족을 비롯해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민간 주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리처드 윈 빅토리아주 주택 장관은 이 같은 임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빅토리아주에서의 사회주택 공급에 대한 필요성에 개방성을 띨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윈 장관은 일요일 성명서를 통해 “이사를 희망하는 대가족과 건강상 문제가 있는 주민들을 재배치하게 되면 이들 가정에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감소할 것”이라며 “정부 임대 주택 세입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 프로그램에 따라 주정부가 지원 대상 가구에 연락을 취하고 이용 가능한 옵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년간 개인 임대 주택에 머무는 세입자들은 2년 후 정부 임대 주택을 다시 이용할 수 있으며, 다른 적절한 장기적인 대책안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7월 플레밍턴과 노스 멜버른 지역의 정부 임대 아파트 9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아파트 입주민들이 5일간 아파트 내에 강제 격리된 바 있다.

한편 현재 빅토리아주에서 정부 임대 주택 입주를 신청해 놓고 대기 중인 사람의 수는 8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주 주택 시장에서 정부 임대 주택 비율은 3.2%로 호주 전국 평균 4.5%에도 크게 못 미친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운동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있습니다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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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1 August 2020 10:23am
Updated 31 August 2020 10:2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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