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테러토리, 16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

노던 테러토리가 16세 이상 모든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호주 최초의 관할 구역이 될 예정이다.

Darwin is going into a 48-hour lockdown commencing on Sunday afternoon.

Darwin is going into a 48-hour lockdown commencing on Sunday afternoon. Source: AAP

호주 최초로 노던 테러토리 전역에서 16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될 예정이다.


노던 테러토리

  • 인구 약 24만 6500명 (호주 전체 인구의 약 1%)
  • 원주민 인구 약 7만 4500명 (노던 테러토리 인구의 약 30%)
  • 노던 테러토리 인구의 약 7% 코로나19 백신 1회 이상 접종

 

지난주 열린 전국 비상 내각회의에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화요일부터는 16세 이상의 다윈 주민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클 거너 노던 테러토리 수석 장관은 월요일 기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작지만 매우 취약한 인구를 감안할 때 이는 현명한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거너 수석 장관은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며 노던 테러토리에 필요한 양만큼의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윈에 앞서 노던 테러토리 지방 지역의 경우에는 취약한 원주민의 높은 인구 구성 비율을 감안해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미 16세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왔다.

거너 수석 장관은 백신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앞으로 몇 주 안에 많은 수의 백신 클리닉이 다윈에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너 장관은 “우리가 직면한 선택은 백신을 접종해야 하느냐? 접종하지 말아야 하느냐?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백신을 접종할 것이냐?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이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노던 테러토리의 인구는 약 24만 6500명으로 호주 전체 인구의 약 1%를 차지하고 있다.

노던 테러토리 인구 중 60%가량은 다윈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며, 나머지 40%가량은 노던 테러토리 지방 혹은 외딴 지역에 분산되어 있다.

원주민 인구는 약 7만 4500명으로 추산되며, 노던 테러토리 인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노던 테러토리 인구의 약 7%가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으며 이는 호주 전체 평균 2.8%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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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June 2021 3:3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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