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보건 당국 “시드니 격리 호텔 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조사”

시드니 격리 호텔에 머물던 한 여행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보건 당국이 여행객의 바이러스 감염 출처를 조사 중이다. 인접한 방에 머물다 양성 판정을 받은 커플과 동일한 바이러스 염기 서열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NSW Chief Health Officer Dr Kerry Chant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Sydney, Thursday, May 6, 2021. (AAP Image/Joel Carrett) NO ARCHIVING

NSW Chief Health Officer Dr Kerry Chant. Source: AAP

Highlights
  • 확진자 3명 모두, 도하 출발 6월 1일 시드니 입국
  • 커플, 6월 3일 도착 2일 차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 인접한 방에 머물던 다른 여행객, 6월 5일 확진 판정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이 한 격리 호텔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의 감염 출처를 조사 중이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귀국 여행객의 바이러스 배열이 인접한 방에 머물던 다른 두 명의 확진 사례와 동일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화요일 저녁 보건 당국은 여행객 격리 시설로 사용되고 있는 래디슨 블루 호텔(Radisson Blu) 4층에 머물던 귀국 여행객이 인접한 방의 커플 여행객에게서 어떤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전자 분석 결과 세 명 모두가 동일한 알파 변종 바이러스 (B.1.1.7) 염기 서열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무증상이었던 커플의 경우 지난 6월 3일 2일 차 정기 검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른 한 명의 여행객은 6월 3일 2일 차 정기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6월 5일 다시 실시된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세명 모두는 레디슨 블루 호텔에서 특수 의료 시설로 옮겨졌다.

3명 모두 도하를 출발해 같은 항공편으로 6월 1일 시드니에 입국했으며, 같은 호텔 인근 객실에 머물러 왔다.

보건 당국은 세 번째 확진자가 커플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비행기 안에서 감염이 이뤄졌는지? 공항에서 호텔 이동 중에 감염이 됐는지? 호텔 로비 혹은 호텔 격리 중에 감염이 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추가적인 전염의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다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6월 1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래디슨 블루 호텔의 같은 층에 있다가 호텔을 떠난 모든 귀국 여행객들에게는 당국의 추가 조언이 있을 경우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건 당국은 또한 6월 1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이 호텔 4층에서 근무했던 모든 직원들에게도 추가 조언이 있을 때까지 진단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를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16 June 2021 9:2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