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호주, 봉쇄조치 완화…사회적 격리, 10명까지 허용

퀸슬랜드 주에 이어 서부호주 주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초래된 사회적 격리 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Police officers are seen patrolling Cottesloe Beach in Perth.

Police officers are seen patrolling Cottesloe Beach in Perth. Source: AAP

26일까지 연 이틀 신규 확진자 제로를 기록한 서부호주 주는 ‘사회적 격리’로 제한된 사람들의 모임을 최대 10명까지로 허용키로 했다.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매우 신중한 완화조치이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키며 “팬데믹 사태로 가족들 간의 만남이 제한돼 노약자 부모들에게 매우 힘겨운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즉, 이번 완화 조치는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 간의 만남에 국한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맥고완 주총리는 “우리 서부호주는 여전히 재난 비상 사태임을 모두가 기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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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of Western Australia Mark McGowan.
AAP
이런 맥락에서 맥고완 주총리는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 준칙을 여전히 준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부호주 주는 당장 27일(월)부터 신체적 접촉이 없는 공원 피크닉, 낚시, 보팅, 하이킹, 캠핑 등이 허용되며 결혼식 참석자는 10까지 상향되나, 장례식은 종전대로 10명으로 제한된다.

또한 야외 퍼스널 트레이닝도 10명까지 허용되나 기초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준칙은 준수돼야 한다.

아울러 오픈 하우스도 허용되나 출입자 모두의 기록이 유지돼야 한다.

한편 짐이나 놀이터는 계속 폐쇄되며, 식당 등 역시 테이크어웨이만 허용된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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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6 April 2020 8:51p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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