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4명이 추가된 가운데 20대 남성 1명이 사망자에 포함됐다. 사망자에는 20대 남성 외에도 80대 남성 2명, 여성 3명, 90대 남성 4명, 여성 4명이 포함됐다. 금요일 빅토리아주에서 발표된 사망자 14명 중 12명은 노인 요양원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금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72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내의 현재 확진자 수(active cases)가 7천842명으로 늘었고, 이중 2천32명이 노인 요양원과 연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빅토리아주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659명으로 이중 41명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은 마스크 착용과 이전의 락다운 3단계 조치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평가하며, 보다 강경해진 4단계 조치의 효과는 앞으로 며칠 후에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서튼 의료관은 “개입을 통해 코너를 돌았다”라며 “4단계 조치로 감염이 더 제압되는 것을 봐야 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점을 봤다고 확신하지만 빨리 내려올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튼 의료관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회사에 가는 경우가 있다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자가 격리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튼 의료관은 이어서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 5건 중 1건이 감염 원인이 불분명한 ‘미스터리 감염’이라고 설명했다. 서튼 의료관은 특히나 20대가 미스터리 감염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젊은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