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호텔 격리 프로그램 조사… 간호사 “투숙객 정보 제각각, 개인보호장비 잘못 사용”

빅토리아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대한 조사에서 보건 당국이 호텔 투숙객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주장과 함께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개인 보호장비(PPE)를 잘못 사용하고 제대로 폐기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The Honourable Jennifer Coate AO is seen during the COVID-19 Hotel Quarantine Inquiry in Melbourne, Monday, July 20, 2020

Emekli hakim Jennifer Coate COVID-19 Otel Karantinası soruşturmasını yürütüyor. Source: AAP

제니퍼 코이트 전 판사가 이끄는 조사 위원회는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친 공청회에서 빅토리아주 격리 호텔에서 여행객과 직원들이 겪었던 경험담을 청취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에는 의료 및 휴먼 서비스부(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의 역학조사관인 찰스 알프렌 박사가 출석해 “현재 빅토리아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99%는 스완스톤에 있는 리지스 호텔과 스탬퍼드 플라자 호텔과 연관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늘 공청회에 참석한 한 간호사는 보건 당국이 멜버른의 격리 호텔에 머물던 투숙객 정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살 위협이 있었음에도 이를 묵살했다고 증언했다

멜버른 공항 앞에 있는 파크로열 호텔(Parkroyal hotel)에서 일한 그녀는 의료 및 휴먼 서비스부(DHHS)와 호텔 기록이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300여 명에 대한 투숙객 정보를 직접 작성해 관리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같은 일이 빈번해 한 가정의 일일 체크가 일주일 동안이나 실시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또한 오후 교대 근무를 시작할 때 인수인계 노트에서 심리적으로 쇠약한 환자에 대한 정보를 봤지만 막상 호텔에 있는 의사는 그 내용을 통보받지 못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DHHS는 이 사람이 굉장히 문제가 많고,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불합리한 요구를 했다고 예단하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이 간호사는 또한 교대 근무를 마친 호텔 근로자 대부분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개인보호장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개인보호장비를 적절하게 사용하거나 제대로 폐기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프로그램에 관여한 모든 사람에게 개인보호장비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내게는 명백했다”라며 “수많은 경비원들을 봤는데, 예를 들어 그들은 근무시간 내내 똑같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 글로브를 낀 채 커피를 만들고, 전화기를 사용하고, 언제나 같은 장갑과 마스크를 끼고 그런 일을 하고 있었다. 마스크를 쓸 때 코가 나와 있고 마스크가 턱밑에 있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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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August 2020 4:03pm
Updated 20 August 2020 5:3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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