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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신규 지역 감염자 567명… 경제 단체, 주정부 락다운 출구 전략 성토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의 폴 게라 대표가 “빅토리아주 기업들은 번영으로 가는 길을 원했지만 대신 장애물이 놓인 로드맵을 얻었다”라고 성토했다.

Victoria's "cautious" roadmap out of lockdown has been described by business groups as too conservative when compared with NSW's.

Source: AAP

월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567명과 사망자 1명이 추가됐다.


9월 20일 빅토리아주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50,915회
  • 신규 지역 감염자 567명
  • 사망 1명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이후 빅토리아주의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정부가 일요일 락다운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빅토리아주 경제 단체들은 “뉴사우스웨일스주 계획과 비교할 때 너무 보수적”이라며 “로드맵”이 아닌 “로드블록”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앞선 일요일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백신 접종률에 따른 빅토리아 주의 락다운 해제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빅토리아주 16세 이상 성인 인구의 80%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하게 되면 골프, 테니스를 포함한 비접촉 스포츠가 재개될 예정이다. 현재 집에서 이동 가능한 거리인 10킬로미터는 이때 15킬로미터로 늘게 된다. 빅토리아주에서 1차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9월 26일 경이다.

하지만 2차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26일까지 락다운은 계속된다.

2차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면 비로소 락다운과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되며, 이동 제한 거리는 25킬로미터까지 증가한다. 식당도 다시 문을 열 수 있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손님 50명까지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또한 백신 접종을 마친 10명까지 야외 모임이 가능하고 미용실과 뷰티 세션도 백신 접종을 마친 5명에게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이후 빅토리아주 16세 이상 성인의 80%가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이동 제한 거리 규제가 전면 폐지된다. 식당들이 실내에 손님을 맞을 수 있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손님을 대상으로 소매점, 헬스클럽, 미용 서비스가 재개된다.

가족 모임에는 부양가족을 포함한 최대 10명까지 초대가 가능하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크리스마스 전에는 가족 모임 인원을 30명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12학년 학생들은 10월 6일에 학교로 복귀하게 되며, 10월 18일부터는 프렙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필두로 단계적으로 학생들이 대면 수업으로 복귀한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로드맵 발표 시 “신중한” 접근법을 강조했으며, 빅토리아주의 병원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입원 환자,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가 멜버른보다 2주가량 빨리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빅토리아주 야당과 기업 단체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의 폴 게라 대표는 성명을 발표하며 “빅토리아주 기업들은 번영으로 가는 길을 원했지만 대신 장애물이 놓인 로드맵을 얻게 됐다”라고 성토했다.
게라 대표는 “우리가 계속 고정적인 패턴인 락다운에 갇혀있는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이웃들은 비교적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보는 것이 매우 힘들다”라고 말했다.

호주호텔협회의 데이비드 캐니 빅토리아주 대표도 “처참한 기분이 든다”며 주와 테러토리 간의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호주소매업협회의 폴 자흐라 대표는 빅토리아 주정부의 로드맵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이 같은 결정으로 업계가 손해 보는 금액이 60억 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2차 백신 접종률 70% 달성 시 멜버른 광역권에서 할 수 있는 일 (10월 26일 예상)

  • 락다운 종료 (하지만 허가된 이유 외에는 여전히 25킬로미터 이상 여행 불가)
  • 커뮤니티 스포츠 재개
  • 백신 접종을 마친 10명 야외 모임 가능
  • 백신 접종을 마친 50명까지 실외 펍, 클럽, 엔터테인먼트 개방
  • 백신 접종을 마친 50명까지 야외 결혼식, 장례식 참석 가능
  • 멜버른 광역권의 실내 미용실과 뷰티 세션, 백신 접종을 마친 5명까지 서비스 가능
  • 모든 학생들 대면 수업위해 학교로 복귀
2차 백신 접종률 70% 달성 시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일

  • 실내 사회 활동, 레크레이션 활동, 커뮤니티 스포츠 재개
  • 백신 접종을 마친 30명까지 실내 펍, 클럽, 엔터테인먼트 개방
  • 멜버른 광역권과 마찬가지로 모든 학생들 대면 수업위해 학교로 복귀
  • 백신 접종을 마친 30명까지 실내, 100명까지 야외 결혼식, 장례식 참석 가능
2차 백신 접종률 80% 달성 시 빅토리아주에서 할 수 있는 일 (11월 5일경 예측)

  • 가족 모임에 부양가족을 포함한 최대 10명 초대 가능
  • 식당에서 실내 최대 150명까지 식사 가능
  • 실내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
  • 야외에서 30명까지 모임 가능
  • 결혼식, 장례식, 종교 서비스, 실내에서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150명까지, 야외에서는 500명까지
  • 펍, 식당, 카페에서 착석 서비스 가능, 실내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손님 150명까지 서비스 가능, 실외에서는 최대 500명까지 식사 가능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사무실 출근 가능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게 미용실, 개인 케어 서비스 가능
  • 소매점 개방
  • 조기 학습 센터 및 보육원 개방
  •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이전과 거의 비슷한 환경에서 학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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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September 2021 9:2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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