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내일부터는 시드니 12개 바이러스 감염 우려 카운슬 지역의 락다운 규정이 시드니 다른 지역과 동일해진다고 발표했다.
9월 19일 뉴사우스웨일스 코로나19 현황
-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99,782회
- 신규 지역 감염 사례 1,083건/ 해외 유입 사례 2건
- 2차 백신 접종 완료 51.91%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 81.86%)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승인받은 근로자 리스트와 관련된 허가를 제외하고 운동, 레크리에이션, 야외 모임 등 다른 조치들이 시드니 광역권 다른 곳들과 동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12개 감염 우려 카운슬 구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도 야외 운동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위한 제한 시간이 사라지며, 자기가 사는 카운슬 관할 구역 혹은 집에서 5킬로미터 이내에서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 최대 5명이 야외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의 제레미 맥애널티 박사는 오늘 신규 지역 감염자가 감소한 것을 지켜보며 기쁘긴 하지만 이것이 꼭 최고점을 지났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오전 11시 “전날 오후 8시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9만 9782건이 실시됐고 신규 지역 감염자 1083명이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맥 애널티 박사는 “성급하게 행동하고 싶지 않다. 트랜드가 됐다고 말하기 전에 며칠 동안 상황을 지켜보기를 원한다. 하지만 확실히 확신자 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해 왔고,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되며 확진자 수가 줄고 있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우리의 길을 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오늘 12개 감염 우려 카운슬 지역의 락다운 규정을 완화하기로 한 이유는 높은 백신 접종률 덕택이라고 설명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접종률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가능한 한 90% 가까이까지 가고 싶다”라며 “2차 백신 접종률 70%에 도달하기 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몇 주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금요일 자정 기준으로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의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률은 81.86%를 기록했고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도 51.91%로 증가했다. 호주 전역의 한차례 이상 백신 접종률은 71.2%,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46.2%를 기록 중이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주내 12세에서 15세 청소년들의 17%도 현재 1차 백신을 접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늘 발표된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여성 4명과 남성 9명이 포함됐다. 40대 1명, 50대 2명, 60대 2명, 70대 5명, 80대 3명으로 9명은 백신을 맞지 않았고, 2명은 한차례만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다. 나머지 2명은 두차례 백신을 맞았지만 기저 질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사망자 13명이 추가되면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팬데믹 이후 누적 사망자 수는 297명으로 늘었고 6월 중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발생 이후 사망한 사람도 241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1238명으로 이중 234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중환자는 123명이다.
오늘 발표된 신규 지역 감염자 1083명 중 시드니 남서부 지역 주민은 302명, 시드니 서부 지역 주민은 293명, 시드니 남동부 지역 주민은 159명, 시드니 도심 지역 주민은 115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