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신규 지역 감염자 64명 추가… “락다운 연장 여부는 아직”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빅토리아주 락다운이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A drive-through COVID testing site at Shepparton Greyhound and Trotting Track in Shepparton.

A drive-through COVID testing site at Shepparton Greyhound and Trotting Track in Shepparton. Source: AAP

토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64명이 추가됐다. 이중 28명은 지역 사회 활동 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8월 28일 빅토리아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55,333회
  • 신규 지역 감염자 64명
  • 백신 접종 35,753회 (누적 2,324,198회)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64명 중 49명이 기존 감염 집단과 연결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빅토리아주에서 실시된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5만 5,333건으로, 같은 기간 지역 감염자 64명이 발생한 것.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여전히 락다운 연장 여부에 대해서 말을 아끼고 있다.

빅토리아주에서 여섯 번째로 시행 중인 락다운은 원래 9월 2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감염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감염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락다운이 다시 연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빅토리아 주민의 70~80%가 백신을 접종하기 전까지 락다운이 이어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폴리 보건부 장관은 지금 명확한 답변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폴리 장관은 금요일 “그건 잘 모르겠지만 지난 18개월 동안 공중 보건 대책이 마련되어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이끄는 제로엔 웨이마르 지휘관은 멜버른 서부 지역이 심각한 관심 지역임을 인정하며 “우리는 지금 기로에 서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 쉐파톤 지역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일주일 전 이 지역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최근에는 감염 집단 규모가 79명까지 늘었기 때문이다.

쉐파톤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에추카의 노인 요양원 직원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바이러스가 인근 마을에까지 퍼졌을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요일 수백 개의 음식 꾸러미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쉐파톤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슈퍼마켓 콜스는 지역 식품 공유 대행사에게 자사 제품이 가득 든 세미 트레일러를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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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August 2021 9:5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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