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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신규 지역 감염자 16명 추가… 락다운 연장 가능성 대두

브렛 서튼 수석 의료관이 화요일 자정까지 빅토리아주 전역에 발령 중인 ‘집에 머물기 명령(stay-at-home order)’이 확진자 수와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의 수를 토대로 추가 연장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A hand sanitising station is seen in Melbourne.

Source: AAP

일요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16명이 추가된 가운데, 닷새간의 락다운 조치가 연장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7월 18일 빅토리아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53,283회
  • 신규 지역 감염자 16명, 호텔 격리 해외여행객 감염자 2명
  • 백신 접종 16,751회 (누적 백신 접종 1,379,885회)

보건 당국은 오늘 발표된 신규 지역 감염자 16명 모두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감염 사례들과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5만 명이 넘고 지역 감염자 외에도 호텔에 격리 중이던 해외여행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브렛 서튼 수석 의료관은 화요일 자정까지 빅토리아주 전역에 발령 중인 ‘집에 머물기 명령(stay-at-home order)’이 확진자 수와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의 수를 토대로 추가 연장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서튼 의료관은 “모든 빅토리아 주민들은 앞으로 24시간, 48시간 동안 나타날 수 있는 일들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며 “엄중하고 빠르게 내린 락다운에 대한 판단은 옳은 것이었다. 이것이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었다”라고 설명했다.

서튼 의료관은 이어서 “화요일 자정까지 락다운이 설정되어 있으며 앞으로 3일 동안 매일매일 재평가를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기자 회견을 통해 닷새 동안의 락다운 연장 여부를 지금 말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며, “락다운 조치가 필요 이상으로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 사슬이 보이지 않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의 희망대로 감염자 발생 상황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확진자들의 1차 접촉자들과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들이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려가 되는 장소들은 멜버른 광역권과 주변 도시들의 펍, 클럽, 레스토랑, 쇼핑센터, 학교, 헬스클럽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유명 관광 명소인 필립 아일랜드 초코렛 팩토리를 비롯한 필립 아일랜드의 장소들도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국제 럭비 경기가 열린 장소 역시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로 올라왔다.

빅토리아주의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를 확인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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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July 2021 10:28am
Updated 18 July 2021 12:2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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