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빅토리아주에서 11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사망자 1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주 내 사망자 수는 500명에 근접한 497명을 기록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목요일 “모든 빅토리아주 주민들이 확진자 수가 내려가고 있다는 사실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하루 확진자 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질 때 “9월 말이 어떤 모습을 띨지에 대해 분명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어서 경제에 대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4단계에서 빠져나온 모습이 어떨지? 어떤 식으로 개방이 될지? 코로나바이러스 일상의 모습을 어떻게 찾을지에 대한 명확한 로드맵과 계획을 사람들에게 제시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앤드류스 총리는 또한 봉쇄 조치가 얼마나 힘든지를 알고 있지만 빅토리아주의 전략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숫자가 내려가고 있다”라며 “물론 이것이 오늘 사망한 가족들에 대한 고통과 손실을 빼앗아 가서는 안된다. 슬프게도 내일은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이처럼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의 특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렌 쳉 빅토리아주 차석 의료관은 감염자 1명에게서 재감염되는 비율을 살펴볼 때 보건 당국이 기대했던 수치보다도 아래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쳉 교수는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감염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