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0월부터 해외여행위한 ‘백신 여권’ 도입 예정

해외여행 재개를 앞두고 10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여권이 도입될 예정이다.

People wearing face masks are seen at Melbourne airport.

People wearing face masks are seen at Melbourne airport. Source: AAP

Highlights
  • 10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 예정
  • 호주 총리, “16세 이상 성인 인구 80%가 2차 접종 완료 시 해외여행 가능” 제시
  • 남호주, 호텔 격리 프로그램 대체할 홈 격리 프로그램 시범 운영 중
호주 정부가 해외여행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부터는 해외여행을 위한 백신 여권이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기록한 인증서는 휴대 전화 혹은 인쇄물로 보관이 가능하다.

앞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16세 이상 호주 성인 인구의 80%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해외여행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현재 호주 전역에서 16세 이상 성인이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약 39%에 달한다.

한편 해외여행 재개 이후 호텔 격리 프로그램의 운영 여부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은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호주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들은 2주간의 호텔 격리를 마쳐야 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백신 목표가 달성된 후에 호주로 돌아오는 여행객에 대한 격리 프로그램이 어떤 모양새를 띨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서 80%에 달할 때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2차 접종을 한 사람이 80%를 넘어서면 호주인들을 환영하기 위해 시드니 공항을 개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남호주 주정부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에서 오는 일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호텔 격리 프로그램이 아닌 ‘홈 격리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서 홈 격리 프로그램으로의 전환이 해외여행 재개의 중심이 될 것임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화요일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해외여행이 작동하려면 홈 격리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라며 “격리 기간 역시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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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September 2021 4:07p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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