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실업률, 5.1%까지 하락… 재무 장관 “호주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

5월 실업률이 5.5%까지 하락하며, 5월 들어 풀타임 근로자 수가 9만 7500명이나 증가했다.

An unexpected drop in the unemployment rate to 5.1 per cent is a sign the economy is "roaring back" from recession, Treasurer Josh Frydenberg says.

An unexpected drop in the unemployment rate to 5.1 per cent is a sign the economy is "roaring back" from recession, Treasurer Josh Frydenberg says. Source: AAP

Highlights
  • 5월 실업률 5.1%로 하락 (4월 실업률 5.5%)
  • 5월, 풀타임 근로자 97,500명 증가, 파트타임 근로자 17,700명 증가
  • 호주중앙은행, 예상보다 빠른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대두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이 호주의 5월 실업률이 예상외로 5.1%까지 낮아지고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호주 경제가 불황으로부터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5.5%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5월 들어 5.1%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전문가들의 기대치를 훨씬 넘어선 기록이다.

앞서 경제학자들은 5월 실업률이 4월과 마찬가지로 5.5%에 머무는 대신 고용이 3만 명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들어 풀타임 정규직 근로자 수는 9만 7500명이나 늘었고, 파트타임 근로자 수도 1만 7700명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024년에나 금리 인상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기준 금리가 인상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목요일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호주 경제는 회복되고 있으며, 더욱 크고 강해지고 있고 세계를 이끌고 있다”라며 “실업률이 7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BIS 옥스퍼드의 숀 랭케이크 수석 경제학자는 3월에 잡키퍼 임금 보조금 제도가 종료됐지만 호주 노동 시장이 상황을 잘 견뎌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늘의 데이터에는 여운의 흔적이 없다”라며 “호주 중앙은행이 2023년 안에 기준 금리 인상 계획을 앞당길 필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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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7 June 2021 3:59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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