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한 행동”… ‘시드니 이삿짐 업체 직원, 코로나19 양성 사실 알고도 지방까지’

데이비드 엘리어트 경찰 비상 서비스 장관은 ‘이처럼 경솔한 행동이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 사회를 엄청난 위험에 빠뜨렸다”라고 질타했다.

NSW Police Deputy Commissioner Gary Worboys says the number of officers deployed to enforce public health orders will be increased.

NSW Police Deputy Commissioner Gary Worboys says the number of officers deployed to enforce public health orders will be increased. Source: AAP

Highlights
  • NSW 경찰, 시드니 출발해 지방 도시까지 간 이삿짐 업체 직원 3명 기소
  • 21살 1명, 27살 2명… 코로나19 확진 사실 이미 인지
  • 경찰 비상 서비스 장관 ‘이처럼 경솔한 행동이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 사회를 엄청난 위험에 빠뜨렸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이 시드니에서 출발해 뉴사우스웨일스주 지방 지역까지 나간 이삿짐 운송 업체 직원 3명을 공중 보건 질서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코로나19 양성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 혹스턴(West Hoxton)에서 피그트리(Figtree)까지 이동한 남성들은 사우스 보웬펠스(South Bowenfels), 오렌지(Orange) 등을 거쳐 모롱(Molong)까지 갔다.

21살 1명, 27살 2명인 이들은 경찰의 호위로 시드니로 돌아왔으며 14일 동안의 자가 격리를 명령받았다. 이들에게는 8월 30일 오렌지 법원에 출석하라는 통보가 전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이들 세명이 모롱으로 이동하기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엘리어트 경찰 비상 서비스 장관은 이들의 행동이 너무나 위험하다며, ‘이처럼 경솔한 행동이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지역 사회를 엄청난 위험에 빠뜨렸다”라고 질타했다.

엘리어트 장관은 “우리는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너무나도 전염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람들이 공공 정보와 의료 경고, 의료 명령을 이렇게 노골적으로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게리 워보이즈 뉴사우스웨일스 경찰 부국장은 토요일 새롭게 발표된 공중 보건 명령을 시행하기 위해 더 많은 경찰관들이 추가로 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보이즈 부국장은 “보건 질서를 준수하는 것과 공공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기 위해 시드니 전역과 지방 전역에서 우리의 대응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규칙 준수를 촉구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지난 24시간 동안 162건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8명을 보건 질서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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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July 2021 10:59am
By Biwa Kwa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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