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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 “호주 시민권자, 영주권자, 직계 가족만 호주 입국 가능”

금요일 오후 9시(동부 표준시)부터는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그들의 직계 가족만 호주에 입국할 수 있다.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Thursday, March 19, 2020.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코로나19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호주 정부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 가족을 제외하고는 호주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오늘 오후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이 같은 여행 금지 조치가 금요일 오후 9시(동부 표준시)를 시작으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전에 시행됐던 다른 모든 여행 금지 조치와 마찬가지로, 시민권자,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가족이 아닌 한 그 누구도 입국이 허용되지 않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실행 중인 국경 조치로 인해 호주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호주 여행은 이미 큰 폭으로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모리슨 총리는 외국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호주에서 급증했다고 설명하며, 외국에서 돌아오는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이들의 직계 가족은 호주 입국이 허용될 것이지만 입국 후 14일 동안은 자가 격리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에서 발생한 확진 사례의 80%가량은 해외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거나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과 직접 접촉한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목요일 현재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14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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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March 2020 5:17pm
Updated 26 March 2020 12:40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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