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슨 연방 총리 "VIC 로드맵 그대로 적용하면 NSW도 락다운해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계획보다 훨씬 빨리 빅토리아주가 코로나바이러스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주정부가 접촉자 추적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Source: AAP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계획보다 훨씬 빨리 빅토리아주가 코로나바이러스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주정부가 접촉자 추적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일요일 빅토리아 주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로드맵을 발표하자 고용주, 기업, 중소 업체 단체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 역시 빅토리아 주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맹비난하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대처 방식이 ‘최고의 표준(gold standard)’이라고 추켜세웠다.

모리슨 총리는 빅토리아주의 로드맵대로라면 뉴사우스웨일스주 역시 지금 당장 락다운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시드니는 지금 야간 통행금지를 할 필요가 없다”라며 “그들은 감염에 대처할 수 있는 접촉자 추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 빅토리아주도 이같은 추적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번 로드맵이 많은 사람들에게 깜짝 놀랄만한 뉴스가 됐다며, “최악의 시나리오로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아직 빅토리아주의 데이터에 대해 “상세한 모델링을 받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는 계획 변경을 위해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에게 끼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연방 정부와 빅토리아 주정부가 추가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우리에게는 빅토리아 주정부에 개입해 그들이 다른 계획을 따라야 한다고 말할 권한이 없다”라며 “호주 연방제는 그런 식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이대로라면 빅토리아 주정부가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추가로 요청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빅토리아 주정부와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빅토리아 주정부의 이번 발표가 접촉자 추적 능력 향상을 통해 신속하게 규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하는 “시발점으로 고려되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앞서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주가 직면한 상황에 대해 연방 총리가 “만족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정중하게 노력하고 최선의 결과를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앤드류스 주총리는 연방 총리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대응을 최고의 표준이라고 추켜 세운 것과 관련해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 사이의 비교는 공정하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방문하세요.

 

 


Share
Published 7 September 2020 2:46pm
Updated 7 September 2020 4:10p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