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5월 기준 금리 ‘4.35% 동결’… ‘인플레이션 우려’ 여전

호주중앙은행이 5월에도 기준 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A street with houses.

Reserve Bank governor Michele Bullock said the bank is conscious of Australians doing it tough and noted that household consumption is very low. Source: AAP / Brendan Esposito

Key Points
  • 호주중앙은행, 5월 기준 금리 4.35% 동결
  • 지난해 11월 5개월 만에 0.25% 금리 인상 후 4회 연속 동결
  • 호주중앙은행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이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움직임이 완만해 계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호주중앙은행이 화요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4.3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호주중앙은행은 지난해 11월 5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바 있으며, 12월 이후 이번 달까지 4회 연속 금리를 동결해 왔다. 하지만 현재 호주의 기준 금리 4.35%는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호주중앙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이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움직임이 완만해 계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며 “금융정책회의에서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지만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은 추가 인상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는 과정이 순조로울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A graph showing Australia's interest rate change over time, marking that it has stayed at 4.35 per cent.
Source: SBS
호주중앙은행은 12월까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3%까지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지난 몇 개월 동안 상당히 완화하면서 금융 전문가들은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해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기대를 했지만 예측은 빗나갔다.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호주의 금융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 총재는 호주인들이 "먹고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을 의식하고 있으며 가계 소비가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블록 총재는 “사람들이 두 가지 일을 하는 경우도 있고, 구입을 줄이거나, 진료 약속을 미루는 등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 이 사람들은 매우 힘든 상황이고 저와 이사회는 이점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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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May 2024 9:31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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