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임대료가 가장 빠르게 오르는 지역은?

호주의 임대료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점점 더 많은 임차인들이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 For Lease sign in front of a house.

Significant housing shortfalls over three consecutive years and resumed migration contributed to all-time low vacancy rates in the rental market, leading to nearly 170,000 households waiting for public housing, the report revealed. Source: AAP / David Crosling

Key Points
  •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인 코어로직(CoreLogic)에 따르면 현재 호주의 임대료 중간값은 주당 627달러다.
  • 임대료 중간값이 9개 지역에서 주당 천 달러를 돌파했으며 대부분 시드니에 있는 지역으로 집계됐다.
  • 이는 전국 주택 공급 및 경제성 협의회(National Housing Supply and Affordability Council)가 첫 보고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인 코어로직에 따르면 전국 임대료 중간값은 주당 627달러이며 호바트의 경우 547달러, 시드니의 경우 77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지역의 중간값은 540달러였으며 이는 퀸즐랜드 지방과 태즈매니아 지방 지역의 주택 임대료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어로직의 연구 책임자인 엘리자 오웬 박사는 도심에서 30~40km 떨어진 지역에서 임대료가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임대료가 다시 가속화되는 이유 중 하나는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대도시 중심 지역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더 저렴한 수도권 외곽의 주택 시장으로 강제 이동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주택 수요와 공급 압력이 여전히 높으며 이주 규모에 따르면 호주 내 최소 20만 가구가 새로 생겨났던 반면 작년 9월까지 신규 주택은 17만3,000 가구만 완공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오웬 이사는 지적했다.
"단기적으로 임차인을 위한 공급 측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임대 시장이 숨통을 트기 위해서는 순 해외이민자 유입 규모를 완화하는 방식이 가장 가능성이 있는 방식”이라고 오웬 이사는 강조했다.

임대료 중간값은 9개 지역에서 1,000달러가 넘었으며, 퍼스 해변에 인접한 코테슬로-클레어몬트(Cottesloe-Claremont) 교외 지역은 시드니 아닌 지역에서 4자릿수 임대료 중간값을 기록한 유일한 지역이다.

시드니 북부 해변 CBD에서 거의 25km 떨어진 피트워터(Pittwater)의 임대료는 주당 1,335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3월 최고치 이후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피트워터의 임대료는 여전히 연간 8.4% 상승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8.5% 상승폭과 일치한다.

이 데이터는 전국 주택공급 및 경제성 위원회(National Housing Supply and Affordability Council)가 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는 3년 연속 심각한 주택 부족과 이민자 유입 재개로 인해 임대 시장의 공실률이 사상 최저 수준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거의 17만 가구가 공공 주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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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May 2024 7:06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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