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전세기, ‘일본 정박 크루즈선 탑승 호주인’ 대피 준비

호주 정부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갇힌 호주인 200여 명을 수요일 콴타스 전세기 편을 이용해 국내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이들은 호주에 도착한 후 다윈 광산 캠프에서 14일 동안 격리된다.

A Qantas flight from Japan on Wednesday will retrieve the Australians stranded on the Diamond Princess ship since 3 February.

A Qantas flight from Japan on Wednesday will retrieve the Australians stranded on the Diamond Princess ship since 3 February. Source: AAP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16일간 갇혔던 호주인 승객 200여 명이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다.

2월 3일부터 크루즈선 안에서 발이 묶였던 호주인 승객들은 수요일 콴타스 전세기 편으로 일본을 떠날 예정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호주인 승객들이 고국으로 돌아올 예정이고, 이들은 다윈 하워드 스프링스 시설에서 추가로 14일 동안 격리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A passengers is seen on a balcony of the Diamond Princess cruise ship.
A passenger is seen on a balcony of the Diamond Princess cruise ship. Source: Getty
이미 배 안에서 2주 동안 격리됐던 이들이 호주에 온 후 다시 2주간 격리돼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이는 필수 조치라는 점이 강조됐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배 안의 호주 탑승객에게 대피 계획이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다시 2주간 격리돼야 한다는 사실에 배 안에 갇혔던 이들과 그들의 가족 모두가 매우 좌절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며 본인 역시 그렇다”라며 “격리시킬 이유가 없기를 바라지만 정부의 우선적 책임은 모든 호주 국민이 동의하듯 이곳에 있는 호주 국민들의 보건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여러분들의 안녕을 매우 걱정하고 있으며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여러분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며 “여러분을 집으로 데려오고, 여러분의 귀환과 격리 기간 동안 보살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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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February 2020 10:12am
By Bethan Smoleniec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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