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항공, 전 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콴타스 항공의 조종사, 객실 승무원, 공항 직원들이 11월 15일까지, 다른 콴타스 직원들은 내년 3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A Qantas plane sits on the tarmac at Sydney Airport in Sydney, Tuesday, August 3, 2021

A Qantas plane sits on the tarmac at Sydney Airport in Sydney, Tuesday, August 3, 2021 Source: AAP

Highlights
  • SPC, 호주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직원 직장 출입 금지
  • 콴타스 항공, 11월 15일까지 조종사, 객실 승무원, 공항 직원 두 차례 백신 접종 완료해야
  • 콴타스 다른 직원은 2022년 3월 말까지 백신 접종 완료해야
콴타스 항공이 3개월 이내에 일선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콴타스와 제트스타의 조종사, 객실 승무원, 공항 직원들은 11월 15일까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한다. 다른 직원들의 2차 접종 완료 시한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콴타스 항공의 앨런 조이스 사장은 수요일 “전체 직원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스 사장은 “승무원 한 명이 하루에 여러 도시로 날아가 수천 명의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다”라며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예방 접종을 확실히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며, 이것이야말로 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안전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콴타스 항공이 직원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이미 백신을 접종했거나 백신 접종을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는 이미 두 차례 접종을 마쳤고, 77%는 한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12%는 백신 접종을 예약한 상태라고 답변했다.

또한 응답자의 ¾ 가량은 백신 접종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거나 받을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은 4%였고, 7%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거나,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국내 통조림 식품 업체인 SPC는 호주 최초로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직원들의 직장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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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August 2021 2:37pm
Updated 18 August 2021 2:44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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